[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진가가 뜻밖의 순간에 포착됐다.
지난 26일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 33)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에이네이션 스케줄을 소화한 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그의 손에 들려진 스마트폰 잠금 화면이었다.
밝게 켜진 잠금 화면에는 사용자의 걸음 수로 돈이 쌓이는 '캐시워크' 앱이 깔려있었다.
사용자가 1만 보를 걸으면 '캐시워크'에는 100원이 적립된다. 이렇게 해서 모인 '캐시'는 해당 금액에 상응하는 커피 등의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질적이게도(?), 동방신기는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지난 5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공연에서는 총 22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티켓 매출 1천억원을 달성, 굿즈 판매액만 4백억원을 넘겼다.
매해 억 단위의 수입을 기록하는 데뷔 15년 차 톱스타임에도 차곡차곡 '캐시'를 모으고 있는 유노윤호.
검소하고 소박한 그의 모습에 팬들은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