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상의도 없이 슈퍼카 사"···아이돌 남편 '일라이' 만행 폭로한 지연수

인사이트Instagram 'eli_kim9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11세 연하 남편 유키스 일라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지연수는 "미치는 결혼"이라며 남편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지연수는 "현실적으로 사고를 치니까 생활이 안 됐다"고 운을 뗐다.


결혼 전부터 연상인 탓에 데이트 비용을 많이 냈던 그는 일라이의 비싼 자동찻값까지 내줬다고 한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정산이 매달 되는 직장인이 아닌 데다 해외 스케줄이 많아 차값이 밀릴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지연수는 "결혼해서 1년 후까지도 자동차를 안 팔았다. 화가 나 팔자고 해서 결국 자동차를 팔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 후에 일어났다. 


반년 뒤, 두 사람은 값싼 자동차를 보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연수가 화장실을 간 사이 일라이는 비싼 슈퍼카를 계약해버렸다.


지연수는 "(일라이의) 나이가 어려서 보험금만 1,200만원, 리스비는 46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월세를 살면서 리스비와 자동차 유지비, 생활비를 대느라 지연수는 가진 명품, 금붙이, 보석을 모두 다 팔아야 했다.


버티다 못한 두 사람은 결국 1년여 후에 슈퍼카를 지인에게 넘겼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연수는 "당시에 벌어놨던 돈까지 다 나가니까 '이게 누굴 위한 결혼이지?' 혼란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어머니가 주신 카드로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산 뒤 되팔아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힘든 일이 많은 결혼 생활이지만 지연수는 "다 잃고 나니까 오히려 그 경험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걱정을 덜어냈다.


Naver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