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11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이환이 아이폰 경품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이환은 그 동안 사랑으로 구독해준 누리꾼들을 위한 아이폰 무료 나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2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벤트 영상에 댓글을 남겨주면 랜덤으로 당첨자를 추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환은 고정댓글을 통해 "당첨을 축하드린다"며 5명의 당첨자 이름과 메일 주소를 올려놨다.
그로부터 2달이 흐른 후 해당 이벤트가 모두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버 정배우는 8월 2일 "이환의 이벤트가 주작이라는 증거를 갖고 왔다"며 동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정배우는 이환의 아이폰 무료 나눔 이벤트 영상에 달린 당첨자 고정댓글의 이메일과 이름을 댓글에서 일일이 검색하며 당첨자들의 정보를 살펴봤다.
그러나 당첨자라고 공개된 메일주소와 이름은 해당 이벤트 영상 댓글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정배우는 "4만4천개의 아이폰 이벤트 참여 댓글 중 당첨자 이름과 메일주소가 검색되지 않는다"며 "당첨자 5명은 댓글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정배우는 당첨자라고 공개된 이메일 중 하나는 과거 이환의 영상에 나왔던 인물이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하나 더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배우는 "공개된 이메일을 가진 한 사람은 이환이 지난 6월 24일 올린 여사친 몰카 영상에 출연한 이환의 실제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환은 구독자들에게 무료 나눔을 한다고 이벤트를 했는데 대체 왜 실제 지인에게 아이폰을 선물해준 것인지 판단은 보시는 분들에게 맡기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반박 불가", "정말 기가 막힌다", "구독 취소했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이 같은 논란에 최고 115만4천명에 육박했던 이환의 구독자 수는 19일 오후 2시 기준 115만1,861명으로 감소하는 등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