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6일(목)

"내가 돈 벌겠다" 꿈 포기하려는 남편 배달 알바 그만두고 오디션 보게 한 아내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꿈을 포기하고 생계를 책임지려던 남편을 붙잡은 건 다름 아닌 아내였다.


지난 14일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랜 무명 끝에 뮤지컬 배우로 성공한 민우혁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민우혁은 이세미와 결혼한 뒤 가장 역할을 하기 위해 꿈을 포기했던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후 가장이 됐고 저도 생계를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커피숍,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뮤지컬 배우에 대한 도전을 멈추고 일만 하기를 1년, 어느 날 이세미가 그를 붙잡고 한 말이 민우혁의 인생을 바꿨다.


이세미는 민우혁에게 "계속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냐"며 "오빠가 하고 싶은건 배우잖아. 뮤지컬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말에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던 민우혁은 그 이후로 수많은 오디션을 봤고, 결국 2015년 대형 뮤지컬의 첫 주연 자리를 꿰차며 스타 뮤지컬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세미는 "남편이 일 안하면 제가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서로를 믿어준 덕분에 남편 민우혁은 꿈도 이루고, 가정의 어려움도 회복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미담은 운명 공동체인 부부가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Naver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