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1일(일)

사회 복귀하는 '성매매 여성'에 1인당 생활비 '2,260만원' 지급한다는 인천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인천의 마지막 성매매 집창촌인 '옐로하우스' 종사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계획이 공개됐다.


13일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달 30일 '옐로하우스' 종사자들의 자활 지원 계획이 포함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시행규칙에는 지원 기준과 내용, 비용 추계 등이 담겼다.


일단 현재 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을 70여 명으로 추정 중인 미추홀구는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총 40명에게 각각 연간 2,26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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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비용에는 생계비와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등이 포함됐으며 업소 종사자는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 성매매 확약서'와 자활 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성매매 행위가 적발되면 그 즉시 지원받은 금액은 전액 반납해야 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일단 오는 19일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 10일에 자활지원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의 마지막 성매매 집창촌 '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영업하던 홍등가가 숭의동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됐다.


이후 1990년대 말까지 활발하게 운영됐지만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으로 업소가 줄어 현재는 16개 업소에서 7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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