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요한 화두가 되는 문제는 아마도 '제주 예멘 난민' 문제일 것이다.
평소 타의 모범이 되던 연예인이 난민을 옹호하고 나섰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가짜 난민'이 국내 입국해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런 국민적인 우려에도 법무부가 예멘인 난민신청자 심사를 늦어도 3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법무부는 "현재 제주 예멘 난민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예멘인과 그들을 고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 김영근 국적·통합정책단장은 지난 4일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난민심사 진행 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청을 방문한 김 단장은 제주도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를 위해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업무 담당 직원 6명을 추가로 보강했다.
이를 통해 최소 3개월 안에 제주 예멘 난민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난민신청자에 대한 법질서 및 한국 사회 이해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주들에게는 '아랍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를 위해 아랍 전문가의 조언도 적극 수용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의문을 가지지 않도록 추후 전달이 오는 제주 예멘 난민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