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이 논란인 가운데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4일 SBS 뉴스8은 아시아나 항공이 여전히 부실한 기내식으로 승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도 일부 아시아나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별다른 설명도 없이 지연 사실만 통보받았다고 토로했다.
이날 저녁까지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총 24편에 기내식이 공급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나마 제공된 기내식조차 부실하다는 의견이 많다.
주요리는 없고 빵만 덜렁 놓였거나 밥과 고기만 대충 담긴 기내식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위생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내식 대란에 대해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여름철이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품업체 상황을 보면 이번 사태가 언제 정상화될지 장담하기 힘들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식 일부는 간편식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는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