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지켜보던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헛웃음'을 선사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FC)다.
3일(한국 시간) 네이마르는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할리우드 액션'을 펼쳤다.
멕시코 선수 미겔 라윤이 공을 줍다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았던 게 원인이었다. 네이마르는 밟힌 발목을 부여잡고는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를 뒹굴기 시작했다.
그의 고통을 호소하는 몸짓에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고, 주심은 라윤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자신의 부상으로 어떤 찬스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네이마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다.
네이마르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조별리그에서도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당한 뒤 과도하게 구르는 액션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팬들도 거듭 반복되는 그의 엄살에 혀를 내둘렀다.
대중의 반응을 입증하듯, 최근 다수의 SNS에는 네이마르의 '할리우드 액션'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누리꾼을 하나로 모은 열기에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네이마르의 '오스카급' 명연기로 트위터가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국적 불문, 보다 보면 한 번쯤 실소가 터져 나오는 네이마르의 패러디물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