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9일 오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총 23명의 선수단 가운데 기성용을 제외한 22명만 한국으로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유일하게 귀국하지 않은 기성용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러시아에서 바로 영국으로 들어갔다.
해단식에 참여하지 못한 '캡틴'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기성용은 "응원과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며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진심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비록 함께 귀국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국민들을 생각하는 기성용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훈훈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AFC에서 뛰었던 기성용은 월드컵 직전 계약이 만료가 된 상태다.
다음 시즌 명문 구단으로의 이적을 통해 기성용이 날개를 활짝 펴길 많은 축구팬들이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