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독일전에서 기적 같은 골을 만든 손흥민. 그는 유년 시절에도 '슈퍼스타'의 기질을 갖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8년 전 프로리그에 갓 데뷔한 손흥민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고등학생때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독일 함부르크 SV 구단의 유소년팀으로 활약했던 손흥민.
지난 2010년 함부르크 SV에서 39년 만의 최연소 득점자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프로 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첫 골을 터트린 것도 모자라 3주 만에 두 개의 골을 추가로 터트리며 분데스리가의 주목을 받았다.
성인을 넘어서는 놀라운 실력을 보였던 손흥민이지만 그 역시 18살 사춘기 소년이었다.
축구 감독이자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는 어지러운 아들의 방을 보며 "돼지우리예요"라고 한탄했다.
카메라 앞에서 폭탄 발언에 잔소리까지 늘어내는 아버지에게 손흥민은 "그런 거 방송 나가면 내 이미지가 어떻게 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깨끗한 이미지'이어야 한다"며 "아빠 때문에 (이미지가) 더러워지고 있다"고 투덜댔다.
해당 영상은 SBS의 탐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의 전신 '궁금한 이야기'의 한 장면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특출난 재능부터 재치있는 말솜씨까지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