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다투는 '한국-독일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독일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독일 축구대표팀 공격수 티모 베르너(Timo Werner)와 마르코 로이스(Marco Reus)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소재한 독일 대표팀 숙소 바툰티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곧 치를 한국전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베르너는 한국전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냐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 경기를 영상으로 봤다"고 답했다.
베르너는 "한국이 치른 평가전은 보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치른 두 경기를 봤다"며 "특히 스웨덴전을 집중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18일과 24일에 치른 스웨덴전과 멕시코전 단 두 경기만 모니터링하고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반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에 대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지켜봤다"며 "손흥민을 막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전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베르너는 스물두 살의 '신예'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베르너는 비록 골은 터뜨리지 못했으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팀을 계속 흔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독일을 2점 차 이상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