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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콰레스마가 환상골을 터트린 포르투갈이 '늪축구' 이란과 무승부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5골을 노렸지만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다.

포르투칼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3시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접전 끝에 1대 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2무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조 2위(승점 5점)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란은 1승1무1패(승점 4점)로 3위를 차지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B조 2위에 오른 포르투칼은 A조 1위인 우루과이와 16강에서 대결하게 됐고 B조 1위 스페인은 개최국인 러시아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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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르투갈은 4-4-2 전형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게데스가 투톱을 맡았고 이란은 이에 맞서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이란의 골문을 두들겼고 전반 3분만에 호날두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이란은 전반 9분 골키퍼와 수피수가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리우가 슈팅한 볼이 떴고 베이란반드가 평범한 크로스를 놓치며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포르투칼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첫골은 포르투갈이 먼저 터트렸다. 전반 45분 실바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콰레스마가 절묘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호날두가 상대 선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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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 베이란반드에게 막히면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고 이로인해 호날두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란은 밀라드 모하마디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탄탄한 포르투갈의 최후방 라인을 쉽사리 뚫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란은 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한골이 절실했던 이란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이 나고 말았다.

한편 B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오는 7월 1일 오전 3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