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팬 사랑으로 유명한 아이유가 늦은 밤 팬카페에 깜짝 등장해 여전한 '팬 바보' 면모를 보여줬다.
평소 팬들과 친구처럼 다정하게 지내는 아이유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15일 새벽에도 아이유는 예고 없이 문을 두드렸다. 1년 만에 전용 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유는 "작곡하며 씨름 하다가 자기 전에 짧은 글을 남긴다"며 근황을 전했다.
"6월에서야 비로소 휴식다운 휴식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 전한 아이유는 자신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팬들인 '유애나'가 보고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이유가 카페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정이 넘은 시각에도 팬들은 기쁜 마음으로 게시글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유도 카페로 다시 돌아와 팬들이 달아 둔 댓글에 하나하나 코멘트를 남기기 시작했다.
말장난을 좋아하는 아이유는 "시험기간인 고딩을 위해 한마디 해주세요"라는 팬의 댓글에 "아휴..시험시험해요..."라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늦은 밤 아이유가 배고파 할까봐 음식 사진 올리기가 망설여진다는 해외 팬에게는 "I just ate no problem 드루와" 같은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유가 팬카페에 놀러와 댓글을 달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점점 더 많은 팬들이 몰려와 댓글 놀이가 이어졌다.
친구처럼, 언니처럼 팬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던 아이유는 새벽 1시를 넘겨서야 잠자리에 들겠다며 실시간 채팅(?)을 마무리했다.
폭발적인 환대에 놀라고 또 기뻤던 아이유는 "내일도 쉬는 날이니까 내일 또 놀러 오겠다"며 덕담 몇 마디를 전하고 떠났다.
야심한 시각, 귀여운 댓글로 깜짝 선물을 주고 간 아이유 덕분에 팬들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