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너 펜 뭐 써? 나는 블랙팬서" "....."
레드벨벳 예리가 할 말을 잃었다.
30일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와 주고받은 메시지 대화를 캡처, 공개했다. 상대방은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이었다.
연예계 동료인 두 사람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 예리는 지난해부터 "아이돌 그룹 중에는 나연 언니와 가장 친하다"고 밝혀온 바 있다.
이달 방송된 JTBC '비밀언니'에 출연해서도 나연과 영상통화를 하며 돈독한 사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대화방에서 나연은 예리에게 문득 "무슨 펜을 쓰느냐"는 질문을 건넸다.
예리는 "뭐 아무거나"라고 말했고, 나연은 "나는 이거 쓴다"며 사진 하나를 게시했다. 바로 영화 '블랙 팬서'의 포스터였다.
나연이 선보인 뜻밖의 '아재 개그'에 예리는 줄임표를 길게 쓰며 "이거 캡처해서 올리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실제 캡처,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
예리는 메시지 캡처와 함께 "왜 이럴까"라는 코멘트까지 덧붙여 팬들 사이에 더욱 유쾌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