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룹 크레용팝 출신으로 현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는 BJ엘린이 '정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9일 BJ엘린은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에서 "크레용팝 활동 당시 일한 만큼 정산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엘린은 "크레용팝이 벌어들이는 수익 가운데 7은 회사가, 3을 멤버들이 받았다"면서 "어쩔 수 없이 회사가 많이 가져가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아이돌이 처음 계약할 때는 그런 식으로 계약하며, 정당하게 정산받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표준계약서에는 '5대5'로 규정돼 있지만, 회사가 임의로 비율을 바꾸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엘린은 "멤버들이 일한 만큼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되지 않으면 허탈하다. 지금은 대표가 바뀌면서 비율이 바뀌기는 했다. 근데 몇 개월 안 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친구도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대로 정산하지 않아 결국 소속사를 옮기거나, 연예계를 은퇴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한 시청자가 "밥값이나 기타 경비는 회사가 내주지 않느냐"고 묻자, "절대 그런 거 없다. 밥값이나 기타 비용도 다 정산에서 뺐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크레용팝은 투자 비용이 많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빠빠빠' 시절에는 헬멧 사는 돈도 아까워서 하나로만 버텼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2017년 5월을 끝으로 사실상 해체 상황이며, 멤버 소율은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