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연인과 부산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생겼다.
부산 송도 스카이하버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는 '모멘트 캡슐'이 바로 그것이다.
해상 케이블카로 유명한 이곳에는 편지지가 담긴 타임캡슐을 판매하고 있다.
타임캡슐은 두 개의 숫자가 쓰인 수백 개의 조형물 중 하나에 넣을 수 있다.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뒤, 기념일 혹은 둘만의 특별한 날짜를 찾아 투명한 상자 안에 넣으면 된다.
타임캡슐은 스카이하버 전망대 3층에 위치한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1개에 8천원이며 캡슐 안에 종이와 볼펜, 날짜와 이름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스티커가 담겨있다.
이 자판기에는 타임캡슐과 함께 편지지가 담긴 유리병과 소원 종이도 판매하고 있다.
조형물 안에 든 캡슐은 2년이 지나면 폐기 처분되니 그 전에 꼭 찾으러 와야 한다.
연인과 독특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송도에서 서로의 사랑을 묻어놓을 수 있는 타임캡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