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이거이 어떻게 먹는기라우?"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을 가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만찬은 이어졌고 이어 디저트인 '한반도의 봄'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그란 공 모양의 디저트가 나오자 김 국무위원장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한입에 넣어야 하나", "칼로 썰어야 하나", "그냥 먹지 말까" 그의 머릿속으로 수십 가지의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듯 보였다.
결국 문 대통령의 접시를 컨닝한 그는 이내 방법을 깨닫고 깜찍한 망치를 집어 든다.
김 국무위원장은 강력한 힘으로 디저트를 내려쳤고 결국 '한반도의 봄' 개봉에 성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표정 실화냐?", "학교 다닐 때 컨닝 많이 했을 거 같다", "형 따라 하는 동생 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디저트 '한반도의 봄'을 연 것처럼 한반도에도 진정한 봄을 전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디저트 '민족의 봄'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을 뚫고 돋아나는 봄기운을 형상화한 디저트 장식이다.
봄꽃으로 장식한 망고 무스 위에 한반도기를 놓아 단합된 한민족을 표현했으며 단단한 껍질을 직접 깨뜨려 남북이 하나 됨을 상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