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각종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측은 박나래, 황제성, 이용진 등 개그맨들이 1천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박나래, 황제성, 이용진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함께 출연 중이다.
이들이 후원한 금액은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 안정과 명예 회복을 위해 쓰이게 된다.
박나래 등 개그맨들의 후원 소식을 접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피해자들이 힘들어할 때 이런 소식을 접하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나래는 지난해에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후원하기 위해 제작된 '희망 나비 팔찌'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며,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데 힘쓴 바 있다.
누리꾼들은 웃음기 쫙 뺀 개그맨들의 진지한 선행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239명 중 28명만이 생존해 있다.
나눔의 집에는 28명 중 9명의 피해자 할머니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