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여자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SNS를 통해 판매한 20세 남자가 구속됐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상가 건물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6차례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재수생이어서 용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화장실 영상물 판매를 위해 SNS에 '영상물 저작권은 나에게 있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 문구와 함께 영상물을 게시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불법 영상 등을 40여명에게 10만~15만원에 판매해 500여만원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경찰청은 "해외에 서버를 둔 SNS를 통해 이 같은 불법 음란영상 거래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대상 음란물 및 불법 촬영 영상물의 경우 촬영자는 물론 구매자도 처벌 대상이다. 

현재 경찰은 A씨로부터 음란 영상을 구입한 이들을 추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