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마블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맨티스'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유튜버 영국남자의 영상에서 '통편집' 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에는 '영국남자' 조쉬가 방한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배우 4명을 만난 영상의 티저가 올라왔다.
방한한 배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그리고 '폼 클레멘티에프'였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프랑스 배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멘티스'역을 맡았다.
세 영국 배우와 함께 한국에 온 클레멘티에프는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영국남자'의 방송에 출연했다.
본 영상 업로드는 18일 수요일로 예정된 가운데,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이 논란을 낳고 있다. 클레멘티에프가 의도적으로 통편집된 것 같다는 비판이 누리꾼 사이에서 나오는 것이다.
세 영국 배우는 카메라에 '원샷'도 잡혔고, '멘트'를 하는 모습이 있는데 클레멘티에프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게 그 이유.
또한 영상 초반 나오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3명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홍보하려 한국에 왔다"는 조쉬의 말을 두고 "왜 클레멘티에프는 빼놓고 얘기했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반응에 조쉬는 즉각 대응했다. 그는 "영국 배우 3명은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좋아했다"면서 "원래 팬이었던 배우를 한꺼번에 만나니 너무 신기한 마음에 실수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댓글 달아주시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쉬의 팬들 또한 "조쉬는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친한파'이고, 아내도 한국인인데 무슨 안 좋은 의도가 있었겠느냐"라며 조쉬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반면 조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사과가 사과 같지 않다. 그리고 왜 비판적인 댓글을 밀어내기 위해 입맛에 맞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통편집'·'차별' 등 여러 논란이 나오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18일 수요일 공개되는 본 영상에서 해당 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