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2'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최근 Mnet '고등래퍼2'가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10대들만이 쓸 수 있는 신선한 가사와 뛰어난 랩 실력으로 역대급 무대를 줄줄이 탄생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연서, 이병재, 김하온 등 방송을 통해 능력을 입증한 '고등래퍼'들의 음원도 차트 정상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유명한 스타지만, '고등래퍼2'에 참가자들처럼 10대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원조 '고등래퍼'들이 있다.
미성년자인 어린 시절부터 믹스테잎 등 앨범을 발매하거나 정식 데뷔한 래퍼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1. 도끼 (Dok2)
Instagram 'dok2gonzo'
화려한 힙합 스타의 대명사인 도끼는 엄밀히 말하자면 '초등래퍼'다.
도끼는 13살 때 돈을 벌기 위해 노래방 반주로 믹스 테이프를 만들어 기획사에 보내며 처음 랩을 시작했다.
그 후 프로듀싱과 피처링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 한국 나이로 19살이던 2008년, 첫 믹스테잎 'Thunderground Mixtape Vol. 1'을 발매하고 솔로로 활동했다.
이 믹스테잎은 3천 장 모두 매진됐고, 이후 본격적인 음반을 발표하며 드렁큰타이거, 에픽하이와 같은 유명한 래퍼들의 곡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 지드래곤
G-Dragon '내 나이 열 셋' MV
대한민국 최고의 셀러브리티이자 저작권 부자인 지드래곤도 13살에 '내 나이 열셋'이라는 곡으로 '2001 대한민국 Hiphop Flex'를 통해 데뷔했다.
2006년, 19살 나이에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첫 앨범에 'This Love'라는 솔로곡을 실으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 하루' 등 연속으로 히트를 친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래퍼뿐 아니라 작곡가,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했다.
3. 제시
Instagram 'jessicah_o'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대표적인 여성 래퍼로 자리매김한 제시는 2005년, 18살의 나이에 데뷔했다.
'제시카 H.O'라는 이름으로 싱글 'Get Up'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활동을 시작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약 십여 년의 시간이 지난 후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묵혀온 실력을 발휘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4. 마이크로닷
Instagram 'microdot'
최근 채널A '도시어부'로 어르신에게 눈도장을 찍은 마이크로닷은 14살에 이미 도끼와 힙합 듀오 '올블랙'울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에 결성된 '올블랙'이 해체된 후 2015년 마이크로닷은 '쇼미더머니4'에 참가해 탄탄한 랩 실력으로 극찬을 받으며 다시 이름을 알렸다.
5. 지코
Instagram 'woozico0914'
자신의 솔로곡은 물론 블락비의 전곡을 작곡, 작사, 프로듀싱하며 탈아이돌 래퍼로 이름을 떨친 지코의 첫 앨범 발표는 2009년이다.
당시 18살이었던 지코는 현재 함께 블락비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 박경과 함께 랩 듀오 '하모닉스'를 결성하고 '낙서'라는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을 냈다.
블락비로 데뷔한 후 음원차트를 휩쓰는 솔로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힙합 트렌드를 이끄는 래퍼 겸 프로듀서에 등극했다.
6. 육지담
Mnet '쇼미더머니3'
육지담은 18살 나이에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혹평을 받으며 처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1년 후 '언프리티 랩스타 1'에 참여해 발전한 모습을 선보였고, '언프리티 랩스타 3'에도 출연해 성장한 랩 실력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