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이의 향만 느껴져도 치를 떤다.
이들은 음식 어딘가에 숨은 작은 오이까지 걸러낼 수 있을 정도로 오이 맛에 민감하다.
오이 혐오자들은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난해 페이스북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 페이지는 현재 11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오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오이 포비아'를 위한 케이스까지 출시되기도 했다.
이같은 '오이 혐오' 현상은 우리 주변뿐만 아니라 연예인들 사이에도 존재한다.
오이를 싫어한다고 밝힌 '오이 포비아'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1. 이민정
배우 이민정은 지난 2011년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오이 빼고 다 잘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오이를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2. 제시카
지난해 8월 데뷔 10주년을 맞은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는 V라이브에서 "오이가 한 가닥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아예 안 먹는다"고 말했다.
오이의 맛과 향을 싫어하는 제시카는 냄새만 맡아도 구토가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3. 백현
그룹 EXO의 백현은 지난 2014년 SBS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해 "오이를 못 먹는다"고 고백했다.
백현은 오이의 향이 싫어서 오이 비누조차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4. 모모
그룹 트와이스의 모모는 오이와 더불어 수박, 멜론까지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 태민
그룹 샤이니의 태민은 지난해 11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오이와 번데기를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오이가 들어간 김밥은 콜라에 밥을 말아 먹는 것과 같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6. 전소미
지난해 7월 가수 전소미는 한 인터뷰에서 "생오이로 다이어트를 한 뒤 오이가 싫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생오이로는 마스크 팩도 안 한다며 치를 떤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