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디자인보다는 편안함 때문에 선호했던 '크록스'의 남다른 변신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바니스뉴욕 웹사이트에는 '폼 플랫폼 샌들'이라는 발렌시아가 신발이 등장했다.
공개된 신발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반 크록스에 10cm 통굽이 생긴 디자인이다.
노란색과 분홍색 등 선명한 색감과 알록달록하게 붙어있는 장식들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해당 신발은 발렌시아가의 2018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 패션쇼에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 이 신발은 발렌시아가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려 116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 크록스보다 10~20배 더 비싸지만, 이날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발렌시아가의 크록스는 단 몇 시간 만에 품절됐다.
제품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상상도 못 했던 크록스의 변신이다", "키높이 크록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편하려고 신는 건데 너무 비싸서 모셔놔야 할 듯", "실용성 없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