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선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깔창 생리대'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오드리선이 자연 순면 생리대 4,000개를 기부했다.

2일 에이엔알인터네셔널이 국제 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오드리선 자연 순면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생리대는 총 4,000개로 50명의 여학생이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지파운데이션은 청소년쉼터,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무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오드리선 공식 홈페이지

여성 신체구조에 걸맞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오드리선 생리대는 미국에서 인증한 100% 자연 순면커버를 사용하는 등 친여성 생리대로 현재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생리대를 장시간 교체하지 못하면 비위생적인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각종 여성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저소득층 여학생 대다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대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오드리선 공식 홈페이지

에이엔알인터네셔널 조은혜 대리는 "우리 회사의 생리대를 사각지대의 여학생에게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자연 순면 생리대 기부를 통해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파운데이션 박충관 대표는 "앞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단체들이 청소년 지원 사업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국제 개발협력 NGO로 국내 아동·청소년·독거노인지원 사업을 비롯해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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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