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봄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 화사한 분홍빛 물결의 벚꽃을 앞으로 30일 뒤면 만날 수 있다.
22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GBM 153웨더'는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벚꽃은 오는 3월 25일 따뜻한 제주도에서 시작된다.
차례로 남부지방은 3월 27일~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6~10일 사이에 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속도라면 서울에서는 4월 12일부터 절정을 이룬 벚꽃을 만날 수 있다.
통상 2~3월의 기온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벚꽃의 평균 개화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이다.
올해 2월 중순까지 역대급 한파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지만 벚꽃 개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3월에 이상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
전반적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핑크빛 벚꽃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눈부신 벚꽃을 잔뜩 만날 수 있는 주요 벚꽃 군락지들의 개화 예상일도 공개됐다.
진해 여좌천 3월 26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28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4월 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7일이다.
벚꽃은 개화를 시작한 후 만개까지 딱 1주일 정도 걸린다.
만약 절정의 벚꽃 풍경을 보려면 진해 여좌천 4월 1일~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4월 2일~8일, 하동 쌍계사 4월 5일~11일, 여의도 윤중로 4월 10일~17일 사이를 추천한다.
봄을 알리는 꽃 중에서도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조차 아름다운 벚꽃이 피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니 미리 날짜를 잘 체크하길 바란다.
'GBM 153웨더' 관계자는 "3월 하순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제주에서 먼저 벚꽃이 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벚꽃이 개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