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흔히 연예인 '덕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굿즈를 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굿즈란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해당 인물 혹은 사업 등을 기념하는 취지의 기념품을 뜻한다.
특히 아이돌 팬덤을 기반으로 굿즈 문화가 발달됐다.
팬들에게 우상같은 존재인 아이돌을 기념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굿즈가 불티나게 판매됐다.
이는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면서 1세대 아이돌을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문화로 인정받아 정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초의 굿즈 중에는 지금의 팬들이 보기에 다소 충격적인 제품들도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독특한 세기말 굿즈들을 만나보자.
1. 전신 프린팅 침구 세트
가수 조성모의 전신 베개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최근 여자친구가 같은 디자인의 베개를 출시했지만 성상품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는 이같은 개념이 없었기에 조성모 침구 세트가 불티나게 판매됐다.
2. DNA 목걸이
H.O.T로 활동했던 문희준은 최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머리카락과 입안에서 세포를 채취해 DNA 목걸이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 보기에는 다소 충격적이지만 동네 문구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3. H.O.T 음료수
H.O.T가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라는 것을 방증하는 굿즈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아이돌 이름을 직접 딴 음료수 굿즈는 이례적이었다.
4. 맥주잔
아직도 꾸준히 활동 중인 그룹 신화는 최근 어른이 된 팬들을 위해 맥주잔 굿즈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맥주잔 굿즈는 성인 팬들 사이에서 유용히 쓰인다고 한다.
5. 이목구비 모형
팬들의 사랑은 한량없다는 말이 알맞은 굿즈다.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목구비 모형 굿즈는 한때 매니아층에서 꾸준히 판매됐다.
가수 조성모의 입술 모형과 대성의 이목구비 굿즈가 대표적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