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일 오후 8시 50분 이상화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는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를 비롯해 김현영(24), 김민선(19)이 출전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2번째로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기록 '37.33'로 2위에 자리했다.
라이벌로 지목됐던 일본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36.95'로 올림픽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세계신기록(36초36)과 올림픽기록(37초28) 보유자이기도 하다.
23년전 스케이트에 반한 이상화 선수는 이후 피나는 노력 끝에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이상화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 김민선 선수는 '38.53', 김현영은 '38.25'를 기록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