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attooist_zebr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의 가슴에 새겨진 타투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타투이스트 지브라는 인스타그램에 윤성빈이 새긴 타투 사진을 공개했다.
윤성빈은 가슴과 어깨 부위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사자 모양의 타투를 새겼다.
연합뉴스
지브라는 사진을 공개하며 "작년 7월 2일 조용하게 작업 받고 '금메달 딸게요'라고 했던 윤성빈 선수 축하드려요!"라고 말했다.
이어 "와 진짜 대박. 허박지랑 팔뚝 보고 '헤라클레스 클라스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노력은 배반하지 않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라며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다.
한편 윤성빈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4차 레이스에서 합계 3분 20초 55로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윤성빈이 트레구보프와 벌린 1초63의 격차는 역대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역사상 가장 큰 것이다.
연합뉴스
또한 대한민국이 빙상이 아닌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최초여서 그 의미가 크다.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설날에도 응원해준 국민들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며 "금메달은 제 개인 목표이기도 하고, 모든 썰매 종목의 꿈이기도 했다. 그런 꿈을 먼저 기분 좋게 시작해서 좋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금메달을 따는 순간, 포효하며 스켈레톤의 황제의 등장을 알린 윤성빈.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투이스트지브라 _ 동대문타투(@tattooist_zebra)님의 공유 게시물님,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