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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윤성빈이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등장을 알린 날이었다.
15일 윤성빈은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 2차 주행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의 이날 기록 합계는 1분40초35(1차 50초28, 2차 50초07)로 평창 트랙 레코드(신기록)를 세웠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4초62의 스타트 기록을 선보였다. 2차 레이스에서는 자신의 1차 기록을 0.03초 줄인 4초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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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기존 스타트 기록은 4초61이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기록을 단축시켰다.
윤성빈은 고난도 커브로 꼽혀온 9~11번 코너를 깔끔하게 빠져나오며 속도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윤성빈이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최고 속도는 시속 129.3k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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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지수도 '다크호스'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서 50초80으로 두쿠르스를 앞지르는 성적으로 4위에 올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도 50초86을 기록한 김지수는 합계 1분41초66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김지수와 3위 두쿠르스의 격차는 0.43초차로 내일 이어지는 레이스에서 메달을 노린다.
김지수 선수 / 연합뉴스
스켈레톤의 최종 순위는 내일까지 치러지는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서 매겨진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인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KaKao TV '2018 평창 동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