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금메달을 향한 첫 번째 질주를 마쳤다.
15일 윤성빈은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차 시기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이 기록으로 평창 트랙 신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의 기록은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윤성빈은 4초62의 스타트 기록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어진 주행에서 부드러운 레이스를 보여준 윤성빈은 '마의 구간'이라고 불리는 9번~11번 코너를 깔끔하게 빠져나왔다.
윤성빈의 레이스 최고 속도는 무려 124km에 달했다.
윤성빈의 최대 라이벌로 꼽혀온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1차레 이스에서 윤성빈보다 0.57초 뒤진 50초85를 기록했다.
1차 시기 최종 결과는 윤성빈이 1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50초59)가 2위, 독일의 악셀 융크(50초77)가 3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또 다른 스켈레톤 선수 김지수가 두쿠르스보다 높은 4위(50초80)에 올라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한편 스켈레톤은 1~4차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차 주행은 잠시 뒤인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며 3~4차 주행은 내일(16일)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