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오늘(15일) 역대급 장면 만들어낸 여자 '컬링' 한국선수들 (영상)

2018 평창올림픽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우리나라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컬링 강국' 캐나다를 격파하고 소중한 1승을 챙겼다. 


15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평창올림픽 예선 1차전을 치렀다. 


캐나다는 컬링등록선수만 200만명에 달하는 컬링 강국이다. 예선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한국 대표팀이지만 초반부터 정교한 샷으로 점수를 리드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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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특히 5엔드에서 한국 컬링대표팀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명장면이 나왔다.


캐나다의 빨간 스톤이 하우스 중심에 2개나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에겐 단 하나의 노란 스톤이 남아 있었다.


리드를 유지하려면 빨간 스톤이 모두 하우스 밖으로 나가야 했다. 한국 대표팀은 한꺼번에 2개의 스톤을 쳐내는 '더블 테이크 아웃'을 시도하기로 결정한다. 


자칫 노란 스톤을 비껴 칠 경우 우리나라 스톤만 튕겨나갈 수 있어 고도의 정교함과 집중력이 필요했다. 


긴장된 순간, 김은정 선수가 신중하게 스톤을 밀었고 스톤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중심을 향해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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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이어진 스위핑으로 속도가 조절되면서 노란 스톤은 정확하게 우리나라 스톤을 치고 나머지 캐나다의 빨간 스톤 2개를 모두 하우스 밖으로 밀어냈다.


1타 2피,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 기술에 관중석에서도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기세를 몰아 5엔드에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6~7엔드에서 다소 고비를 맞았지만, 9엔드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 대표팀의 공세에 세계 랭킹 1위 캐나다 대표팀은 무너졌고, 우리나라는 8대 6으로 승기를 잡았다.


캐나다를 상대로 1승을 챙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늘(15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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