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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최민정 선수가 준결승전에서 2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보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13일 최민정 선수는 조 1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42초42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결승에 안착한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500m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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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국내 팬들에게 '나쁜 손'으로 알려진 판 커신(중국)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출신선수,OAR)와 함께 1번 라인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초반 2위로 질주했다.
선두 폰타나를 무섭게 추격한 최민정은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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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민정은 대한민국 최초 500m 금메달 획득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그간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임에도 그 동안 500m와 인연이 없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동메달을 딴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최민정은 500m 경기를 위해 근력을 높이고 체중을 늘릴 만큼 공을 들이며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금빛 도전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