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배우 강동원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신혜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영화 '골든슬럼버' 개봉 인터뷰에 참석한 강동원은 신혜선과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과거 강동원과 신혜선은 영화 '검사외전'에서 농도 짙은 키스신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신혜선은 자신의 이름 대신 '강동원 키스녀'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강동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그때 서로 엄청 어색했다. 처음 만나 말 한마디 안 해보고 갑자기 키스신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키스)했다"며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강동원은 이어 "(신혜선이) 요즘 엄청 잘 되셨더라"라고 화제를 전환했다.
2015년 당시 단역을 맡았던 신혜선은 긴 무명 생활 끝에 어느덧 주말 드라마 주인공을 꿰찰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신혜선이 출연 중인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을 봤다면서 "연기를 엄청 잘 하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키스한 사이라 그런지 잘 되셔서 내가 다 기쁘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실제로는 딱 두 번 봤는데, 다음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강동원과 신혜선은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다져가고 있다.
신혜선은 '국민 드라마'로 불리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인공 서지안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황금빛 내 인생'은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11일 시청률 41.9%를 기록했다.
얼마 전 영화 '1987'로 극장가를 달궜던 강동원은 신작 '골든슬럼버'로 또 한 번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골든슬럼버'는 내일(14일) 개봉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