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최재우가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몰굴 2차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최재우는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설상 종목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81.2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최재우는 첫 점프에서 1천80도 회전에 성공했고, 두번째 점프에서는 손으로 스키를 잡는 '최재우 그랩'을 선보이며 2차 예선 관문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이로써 최재우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에 나서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한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12위에 이름을 올렸던 최재우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면서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이날 함께 출전했던 서명준과 김지헌은 2차 예선에서 탈락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최재우는 2017-2018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에서 세 차례 4위에 오르며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권까지 진입한 기대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