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I'll burn your passport(네 여권을 태울 거야)"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훈내나는 외모로 팬심을 흔들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늘로 대회 3일차를 맞았다.
4년간 피땀 어린 노력으로 쌓아 올린 선수들의 실력을 지켜보는 게 올림픽의 묘미다.
여기에 더해 훈훈한 외모를 뽐내는 선수들은 올림픽의 재미를 더해주는 보너스와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9일 개막식 당시 통가 국기를 들고 웃통을 벗은 채 등장한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는 역대급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원래 태권도 선수였지만,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한 후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부진 몸매와 수려한 외모는 개막식을 지켜보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달궈진 팬심에 기름을 부은 것은 프랑스의 스키점프 선수 조나단 리로이드였다.
2000년생으로 올해 19살인 그는 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뽐냈다.
188cm에 달하는 키와 넓은 어깨 역시 매력 포인트라는 평.
앞선 두 사람에 뒤질세라 캐나다 스노보더 마크 맥모리스도 '훈남' 대열에 합류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함께 아름다운 미소를 자랑하는 그는 이번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그가 불과 11개월 전 스노보드를 타던 중 나무에 부딪혀 장과 폐과 파열되고 뼈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간 승리'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뛰어난 실력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한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들. 대회가 아직 많이 남은 만큼 또 어떤 선수들이 팬들을 즐겁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