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심석희의 귀여운 모습이 화제다.
지난 10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는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이 출전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이유빈이 바통 터치를 하다 넘어져 최하위로 밀려났음에도 사력을 다해 달린 끝에 결국 1위로 통과했다.
이들은 숨 막히는 역전극과 세계 신기록 달성이라는 놀라운 결과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는 최근 불거진 코치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현재 대표팀의 든든한 맏언니로 활약 중이지만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까지만 해도 팀 막내였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심석희의 풋풋한 모습은 현재의 성숙한 모습과 비교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 당시 심석희의 모습이다.
당시 심석희는 외국인 남성 시상자의 볼 키스에 어쩔 줄 모르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옆에 있던 박승희가 똑같이 볼 키스를 받자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이를 쳐다보기도 했다.
심석희의 과거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딱 또래 여고생 같다"며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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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석희는 10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는 4조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그러나 "제가 많이 부족한 종목이었다"고 담담히 밝힌 심석희는 "못 올라간 아쉬움은 있지만 오늘 있는 계주와 남은 개인 종목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17일 열리는 여자 1,500m 예선과 20일 열리는 여자 1,000m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