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려고 김연아가 평생 처음 해본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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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로 김연아가 선택돼 전 세계를 집중시킨 가운데, 그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했던 노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낙점된 인물은 스포츠 스타 김연아였다.


그는 지난 2011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에 들어가기에 앞선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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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연아는 "제가 한국의 좋은 훈련 시설과 코치 선생님들이 있었던 동계 스포츠를 선택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그는 "제가 바로 동계 스포츠 수준을 향상하려 노력한 한국 정부의 '살아있는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 같은 김연아의 말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그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착한 거짓말'을 했다는데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전용 아이스링크장도 없이 여러 링크장을 전전하며 훈련했던 것은 익히 알려진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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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코치비, 아이스링크 대관비 등 훈련비 일체를 가정에서 부담하며 훈련했다.


김연아 선수는 홀로 성장하다시피 했음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을 한국 정부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라고 포장(?)한 것이다.


과거 김연아 선수가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했던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착한 거짓말'이라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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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리틀 김연아'로 김연아 만나 '쓰담쓰담' 받았던 최다빈오늘(11일)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포스트 김연아' 최다빈 선수가 과거 진짜 김연아와 함께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英 가디언 기자 "솔직히 김연아가 소치 금메달 받았어야"이번 올림픽 개회식을 통해 세계인들이 김연아에게 갖는 열렬한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