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웅의 신청곡'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목에건 임효준 선수가 블랙핑크 제니의 팬임을 밝혔다.
12일 NAVER TV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채널에서 공개된 SBS '영웅의 신청곡'에서는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임효준 선수의 신청곡이 공개됐다.
'영웅의 신청곡'은 선수들의 영상과 신청곡을 합쳐서 만든 특별 영상으로 선수들의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 선수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히트곡 '마지막처럼'을 신청했다.
SBS '영웅의 신청곡'
'마지막처럼'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 임 선수는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좋아한다"며 "너무 팬이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제니를 좋아한다며 수줍게 미소짓는 임 선수의 모습에서는 금메달리스트의 강인함보다는 20대 초반 청년다운 순수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임 선수는 이후 SBS 측과의 인터뷰에서 신청곡을 바꾸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임 선수는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대신 자신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신청했다.
SBS '영웅의 신청곡'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보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를 먼저 생각했던 것이다.
영상 후반에는 임 선수가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는 장면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어우러지는 장면이 나왔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선율과 임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환호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임 선수는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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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