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더유닛' 최종 멤버로 선발된 양지원이 자신을 응원하려 온 스피카 멤버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재데뷔가 확정된 양지원의 노력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스피카 멤버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더유닛)'에서는 150일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6위로 호명된 양지원은 유닛 G 데뷔 멤버로 최종 합류하게 됐다.
자신이 될 줄 몰라 얼떨떨했던 양지원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MC이자 선배 멘토로 활약한 비는 데뷔조에 발탁된 양지원에게 "오늘 스피카 멤버들이 왔느냐"고 질문했다.
스피카 멤버들이 응원하러 현장에 왔다는 양지원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와줘서 고마워"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래는 없지만 우리 빨리 다시 만나서 함께하자"며 "스피카 멤버들 사랑해"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나래를 제외한 스피카 멤버 김보아, 박시현, 김보형은 최종 데뷔를 앞둔 양지원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양지원이 재데뷔 명단인 6위에 호명되자마자 스피카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를 환호했다.
게다가 이들은 양지원을 응원하는 '사랑해 양지원' 슬로건을 들고 있어 든든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들의 우정을 본 누리꾼들은 "영원하길", "훈훈하다", "데뷔하고 꽃길 걷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지원이 과거 활동했던 걸그룹 스피카는 지난 2012년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5년 만인 지난해 해체의 길을 걸으며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해체 이후 양지원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정집에 녹즙을 배달하는 배달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양지원은 지난해 11월 "당장 레슨도 없고 숙소에 방치된 채 1년 시간이 흐르니깐 출구가 없더라"며 "내 힘으로 일어나고 싶다"며 데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결국 재데뷔라는 기회를 얻은 양지원이 앞으로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