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모두 조 1위로 남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도 조 1위를 기록, 여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0일 오후 7시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조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은 13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날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500m 마지막 조인 8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경기 막판 다른 선수들과 10m 정도 간격을 벌리며 여유롭게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장면은 그녀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게 해줬다.
최민정이 세운 올림픽 신기록은 42초870으로, 4조에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세운 42초872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지만 함께 출전한 심석희, 김아랑은 아쉽게도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각각 4조와 5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세계 랭킹 2위 킴 부탱(캐나다)과 3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도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최민정과 뜨거운 금메달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