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노르웨이 컬링 선수의 '비매너' 행동에 부상 입은 한국 대표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노르웨이 선수의 '비매너' 행동으로 우리나라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이기정 선수가 사고를 당했다.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3차전에서 중계진도 분노케한 노르웨이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포착됐다. 


이날 7엔드 종료 후 퇴장하던 이기정 선수는 갑자기 넘어져 손목을 부여 잡은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노르웨이 선수 마그너스 네드레고텐이 스톤을 치우는 과정에서 이기정 선수 쪽으로 돌을 민 것이다.


인사이트MBC 2018 평창올림픽 중계방송


뒤돌아 있던 이기정 선수는 발 뒤에 스톤을 미처 보지 못하고 오른손을 짚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본의 아니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기정 선수는 경기장 밖에 누워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이를 본 해설위원 이재호 서울시청 감독은 "선수가 있는데 돌을 굴리면 되는 거다"며 "이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불문율의 규칙이다"라고 분노했다.


이는 가벼운 부상으로 끝났지만 보호대를 하고 있던 손목이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MBC 2018 평창올림픽 중계방송


두 선수는 사실상 패배가 확정된 점수 차에다 돌발 사고도 당했지만 마지막 8엔드까지 차분히 경기에 임했다.


한편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장혜지, 이기정 선수는 노르웨이에 3:8로 패했지만 같은날 열린 미국과 예선에서는 9-1 대승을 이뤘다.


이로써 예선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장혜지, 이기정 선수는 2승 2패로 단독 5위에 올라 있다. 중국, 미국이 1승 3패로 공동 6위, 핀란드는 4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첫 경기 첫 승리"…평창 올림픽서 한국에 첫 승리 안긴 컬링 대표팀한국 컬링 대표팀이 핀란드 대표팀을 9-4로 꺾고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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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