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라커룸서 '방탄소년단' 노래 흥얼거리는 '북한 하키선수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 선수들이 케이팝을 자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평창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관계자는 북한 선수들이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커룸에서 케이팝이 많이 흘러나온다"며 "방탄소년단 노래를 자주 튼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입을 닫고 있지만, 공개된 훈련 중간중간 한국 선수들에게 말을 하거나 가볍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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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 보조 링크에서는 훈련을 마친 북한 선수들이 이동 중 레드벨벳이나 방탄소년단 등의 노래를 흥얼거린 모습도 포착됐다.


훈련으로 땀을 흘린 한 북한 선수는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부르며 옆에 있는 한국 선수에게 "(바람이 부니) 시원하지 않네?"라고 물었다고 전해졌다.


단일팀 관계자는 "노래를 직접 따라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 선수들이 실제로 라커룸에서 케이팝을 많이 틀어놓기 때문에 따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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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유행하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많이 듣는다"며 "훈련을 하는 중 자연스럽게 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현재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은 오는 10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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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