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농부의 꿈을 키우고 있는 16세 소년의 구수한 노래 실력이 화제다.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농사를 사랑하는 한태웅 군이 출연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한태웅 군은 또래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 대신 구수한 말투를 구사해 화제가 됐다.
말투만 특이한 것이 아니다. 그는 최신 스마트폰이 아닌 새 트랙터를 사달라고 아버지를 조르고, 해뜨기 전부터 일어나 농사일을 하는 등 여느 또래와는 달랐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태웅 군이 요양에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옛날 노래를 불러드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태웅 군은 또래 친구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흙에 살리라'를 구수한 목소리로 소화해냈다.
그의 노래에 흥이 오른 어르신들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해당 영상은 방송 후 꽤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