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신한금융투자 김형진 사장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6일 신한금융투자는 김 사장이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조직을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써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투 측에 따르면 김 사장은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글로벌 IB(기업금융)를 적극 지지할 계획이다.
계열사 은행의 네트워크와 자사 법인 영업력을 결합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의도다.
회사 관계자는 "두 국가 모두 은행, 카드, 증권사 등 3개의 계열사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신한은행이 외국계 은행들을 제치고 M/S 1위에 올라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IB를 잘 수행하고 일부 은행 고객들을 증권고객화해 영업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글로벌 IB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한금투는 지난해 3분기 베트남 시장에서 21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두며 14억원의 수익을 거뒀던 2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법인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내며 흑자를 거뒀다.
이러한 가운데 김 사장은 IB 부문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의 도약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