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보이며 '워너비 남편'으로 떠올랐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결혼 25주년을 맞아 라오스로 은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김구라는 최수종에게 아내 하희라가 입덧할 때 어땠느냐는 질문을 건넸다.
최수종은 입덧 얘기를 하던 중 남편의 역할은 임신 기간보다 '출산'할 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출산하기 전에 병원을 미리 답사해 병실에 누워봤다"고 밝혔다.
그는 누워서 온통 깨끗하고 하얀 벽면을 보며 "잘못하면 산후 우울증이 이 부분에서 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출산하느라 고생한 아내 하희라를 위해 최수종은 그 길로 남대문 시장으로 가 꽃동산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최수종은 적막하고 쓸쓸한 공간을 풍선과 나비 장식, 꽃들로 가득한 동화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 아내의 회복을 도왔다.
이런 원조 '사랑꾼' 최수종의 '하희라 바라기'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부러움과 감탄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