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지난 5일 오후 백현은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애국가 1절을 불렀다.
이날 무대에는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올랐다.
제창자로 소개된 백현은 경건한 태도로 애국가 1절을 부른 뒤 퇴장했다.
백현의 애국가 제창 영상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토마스 IOC 위원장을 비롯한 IOC 위원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IOC는 상황이 어려울 때 대화와 평화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거듭해서 확인해줬다"며 "IOC 협력과 활약이 평창 평화올림픽 문을 활짝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은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또 "이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 평화와 발전, 나아가 인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는 모두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