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돌아가신 아버지가 선미에게 보낸 편지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줘" (영상)

인사이트tvN '토크몬'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선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아픈 아버지가 돌아가신 기억과 자신이 소녀 가장이 되어야만 했던 과거 기억을 하며 선미는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5일 tvN '토크몬'에는 가수 선미,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이종범, 모모랜드 주이, 배우 전성우, 배우 김광식이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내가 연예인이 된 이유'에 대해 토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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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토크몬'


선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와 남동생 둘이 살았고, 아버지는 편찮으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병이 악화돼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선생님들은 내가 선생님이 되길 바랐지만, 그럴려면 적어도 10년 넘게 더 공부를 해야했고, 돈을 벌 수 없었다"며 "그래서 선택하게 된게 가수"라고 털어놨다.


이후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선미는 "아버지가 저를 많이 예뻐하셔서 의지하시고 투정을 많이 부리셨다. 항상 답장을 해드렸는데, 연습생 생활만으로도 힘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버거웠다. 근데 어느날 문자가 왔다. '아빠 먼저 간다'고 왔다. 난 또 아빠가 힘들어서 투정부리네 하고 문자에 답을 안했다. 근데 다음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때는 선미가 데뷔 3개월 전이었다. 조금만 더 계셨었더라면 자신의 데뷔 모습을 보셨을 텐데라며 말한 선미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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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토크몬'


선미는 "아버지도 꿈이 가수였다. 상 치르러 내려갔는데 동생들이 상주였다. 아버지가 저한테 쓴 편지가 있었다. 맨 마지막에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선미는 "답장을 못하고 전화를 못받은 게 계속 마음에 남는다"고 전했다. "지금은 동생들과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이 지내고 있어서 말하기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정사를 말한 선미의 말에 MC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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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토크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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