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출시를 목전에 둔 갤럭시S9가 종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펙으로 돌아온다.
5일 폰 아레나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S9는 S8보다 더욱 향상된 스펙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구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기반으로 하며 차세대 전자회로기판 'SLP'를 탑재해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스마트폰 핵심 부품이 들어있는 전자회로기판보다 절반가량 얇은 'SLP'를 탑재하면 '갤럭시S9'는 한층 슬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모델별로 64·128·256GB의 저장공간과 4·6GB 램이 적용된다.
또 5.8~6.2인치 크기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3천~3,500mAh 배터리 용량을 지닌다.
갤럭시S9는 전작부터 제공된 홍채인식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홍채인식은 지문보다 보안성이 높은 인증수단으로 꼽힌다. 그러나 갤럭시 S8 출시 당시 인식률이 낮고 편의성과 보안 기능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에 S9는 홍채인식 카메라를 기존 200만화소에서 3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정확히 홍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역대급' 카메라 기능을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내외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언팩행사 초청장에 'The Camera. Reimagined'(카메라, 다시 상상하라)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카메라 기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갤럭시S9의 카메라 조리갯값을 DSLR처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슬로모션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슬로모'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더욱 다양하게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월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8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9 언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언팩 행사는 현지 시간 오후 6시에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2시에 열린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3월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