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빅뱅의 영원한 막내 승리가 그동안 숨겨왔던 입담을 유감없이 뽐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신곡 '사랑을 했다'로 돌아온 그룹 아이콘과 빅뱅의 승리가 출연했다.
8인조인 아이콘 멤버 중에서는 비아이, 바비, 구준회, 송윤형만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게스트는 단연 승리였다.
승리는 함께 나온 아이콘 동생들과 '아는 형님' 멤버들을 기절 초풍시키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승리는 'GD에게 서운했던 이유'에 관해 입을 열었다.
과거 몸이 아팠던 승리는 병원을 가기 위해 리더인 지드래곤에게 "몸살이 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온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너만 지금 아프고 힘든 거 아니다"며 "스텝들 멤버들 다 아프고 힘들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그러니까 참아"라며 쐐기를 날렸다고 승리는 전했다.
당시에는 냉정하다고만 생각했던 승리는 "지드래곤 형 말듣고 참았더니 나았다"고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 형은 정말 빅뱅에 최적화된 리더"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에 그치지 않은 승리는 "이 사건 이후로 내가 약을 안 먹는다"고 깜짝 고백을 날렸다.
게다가 "그래서 내가 약을 안 해"라고 덧붙여 아형 멤버 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그룹 아이콘 멤버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승리의 입담은 앞서 자기소개 시간에서도 빛이 났다.
과거 강호동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 있는 아이콘 리더 비아이는 "나는 호동이가 '마리와 나'에서 알아서 잘 이끌어 줄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2015년 12월 방송했던 JTBC '마리와 나'는 강호동과 아이콘의 비아이, 김진환이 등장해 동물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이었다.
비아이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승리는 비아이를 바라보며 "발음을 잘해야 한다"며 "'마리와 나'야"고 한 글자씩 또박또박 발음했다.
이 이유에 대해 그는 "특히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며 "잘못 말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예민한 부분"이라며 혼동이 오지 않게 주의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혹시 '마리와 나'가 다른 것으로 들릴 수 있음을 지적하는 '자폭' 개그였다.
승리의 자폭 개그를 본 '아는 형님' 멤버 김희철은 승리를 치켜세우며 살아있는 예능감을 칭찬했다.
빅뱅이 속해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약물과 관련한 논란으로 여러차례 홍역을 겪었다.
최근에는 빅뱅의 멤버 탑이 군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