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의 팬에게 눈치주는 경호원에게 따끔한 눈빛을 발사하는 '팬바보' 아이린의 모습이 팬들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대화 중인 팬을 제지하는 경호원에게 눈빛으로 눈치를 주는 아이린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레드벨벳 멤버들은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The Perfect Red Velvet)'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아이린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보러온 팬들과 아이컨택을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대화가 길어지자 뒤에 서있던 경호원이 아이린과 대화중인 팬에게 빨리 지나가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
경호원은 적절한 시간분배를 위해 팬의 행동을 제지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찾아와 준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고 싶었던 아이린은 경호원의 제지에 귀여우면서도 무서운(?) 반응을 보였다.
경호원의 손짓이 끝나자마자 아이린은 깜짝 놀란 듯 입을 벌리고 뒤를 돌아본 것이다.
아이린은 자신의 팬에게 눈치를 준 경호원에게 역으로 눈치를 주며 단호한 눈빛을 보였다.
경호원이 살짝 몸을 틀며 시선을 회피하자 이내 웃어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아이린은 경호원에게 무섭게 눈치를 준 것이지만 보는 이들에겐 그저 '화가 난 뱁새' 같아 귀엽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이날 아이린은 팬들에게 연신 고맙다고 이야기하며 팬사인회를 마무리했다.
아이린이 속한 레드벨벳은 지난달 말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으로 컴백했다.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배드 보이(Bad Boy)'는 트렌디한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귀엽고 깜찍발랄한 컨셉이었다면 '배드 보이'를 통해 성숙해지고 섹시해진 컨셉트로 파격 변신해 돌아온 레드벨벳.
'루키', '빨간맛', '피카부'에 이은 4연속 히트를 노리는 레드벨벳은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